한국분장예술인협회, ‘2008 무한도전 메이크업 경진대회’
‘♬ 생각대로 하면 되고’를 외치는 아마추어 메이크업인들의 ‘무한도전’ 정신이 뜨겁게 빛을 발했다. 한국분장예술인협회(회장 신단주)는 지난 12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2008 무한도전 메이크업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2008 무한도전 메이크업 경진대회’는 고교생 700명과 일반부 300여명 등 선수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다.
특히 고교생 선수가 지난해에 비해 약 230% 증가한 이 대회는 공신력 있는 사단법인 단체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의 아마추어 메이크업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이는 협회가 △참가비 현실화 △대학 특별상 확대(25개) △대학 진학 시 특혜 제공 등 고교생을 위한 특장점을 부각시키고 각종 혜택을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메이크업 특성화 교육을 실시하는 고교 수가 증가하고, 신입생 선발 시 대회 수상실적을 중시하는 대학이 늘며 행사 참여 열기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2008 국제화장품미용박람회’의 부대행사로 마련된 이번 경진대회는 △브라이달 메이크업 △패션쇼 메이크업 △판타지 메이크업 △캐릭터 메이크업 △보디아트 종목 등에 걸쳐 치러졌다.
영예의 대상은 정화미용고등학교 정효빈(고교부, 패션쇼 메이크업) 양과 뷰티아카데미 윤영주(일반부, 보디아트) 양이 차지했으며, 상금 50만원과 트로피·상장이 전달됐다. 뷰티누리 특별상은 크리스챤쇼보(익산) 김보라(일반부, 브라이달 메이크업) 씨에게 돌아갔다.
이외에도 세미나에서는 아모레퍼시픽 왕석구 수석 메이크업아티스트가 ‘2008 S/S 메이크업 트렌드’를, 월드보디페인팅어워드 어니스트 위저 심사위원장이 ‘에어브러시 보디페인팅’을 소개했다.
신단주 회장은 “메이크업은 뷰티아트·공연·영상 분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예술산업”이라고 전제한 뒤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대한민국을 문화콘텐츠 강국으로 발전시킬 밑거름이자 국가의 미래를 짊어질 핵심 인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협회는 독창적인 아이디어에 기반한 메이크업 작품을 발굴·육성하는 경진대회를 더욱 활성화시켜 메이크업 산업의 미래를 창조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연심 기자 (nick@beautynury.com)